전체 글 (32)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늘은 어디에나 있어 #8 조가 다시 합주하자고 설득하고, 조금씩 마음을 여는 레니. He’s leaned back in his chair, is balancing on its two back legs; he looks entertained, like he’s watching, well, like he’s watching three heartbroken people lose their marbles. 의자 뒷다리로만 균형을 잡고 비스듬히 기대앉은 조는 꼭 재밌는 쇼를 구경하는 얼굴이었다. 뭐, 상심한 인간 셋이 폭주하는 꼴도 볼만했으려나. lose one's marbles 실성하다, 분별을 잃다 If he hadn’t already thought he’d gained entry to the local loony bin, he wa.. 하늘은 어디에나 있어 #7 뜻밖에 집으로 찾아온 조. 세식구는 우왕좌왕하는데. A Gram standard to forestall wallowing. 자기연민에 빠지는 걸 미리 차단하는 할머니만의 주문 It’s become more pronounced for me too. (엄마의 부재는) 내게도 한층 선연하게 다가왔다. I’ve forgotten quite how luminous he is, like another species of human that doesn’t have blood but light running through their veins. 얘가 얼마나 자체 발광하는지 잊고 있었다. 몸속에 피가 아닌 빛이 흐르는 낯선 인종. Uh, I think I need to get a restraining order for .. 하늘은 어디에나 있어 #6 방에서 베일리와의 추억을 떠올리는 레니 my playing chair 연주 전용석 I hang up at the tone, 나는 삐 소리에 전화를 끊었다가, tone에는 신호 대기음이라는 뜻도 있다. I whisper, before snapping the phone shut and laying it on her desk. 나는 속삭이듯 말하고 핸드폰을 탁 닫아 책상 위에 놓았다. 2010년 출간 소설의 벽. 폴더폰이다. 최종 번역문은 '휴대폰을 던지듯 책상 위에 놓았다.'로 했다. we’d never known Gram to be at a loss for words. 할머니가 횡설수설하는 모습은 영 낯설기만 했다. 하늘은 어디에나 있어 #5 여름방학 2주차 그리고 베일리가 죽은 지 두달 차, 할머니와 삼촌과 레니의 "정신이상자 한마당". sad endless rain 하염없이 구슬프게 내리는 비 Let me just unsubscribe to my own mind already, because I don’t get any of it. 내 생각을 아예 수신 해제할 수는 없나? 도무지 이해가 안 가니까. Sure, I’ve always been into the Big Bang theory of passion, but as something theoretical, something that happens in books that you can close and put back on a shelf, something that I might secr.. 하늘은 어디에나 있어 #4 사라에게 토비와의 일을 털어놓고 후회하는 레니. The guy’s holy horses unfreakingbelievable! 걔는 아주 그냥 초대박으로 축복받은 종마라고! 입에 나오는대로 내뱉은 듯하지만 하나하나 문맥에 얽힌 단어들이라 의미를 전부 살려야 한다. Sarah says, shoving a piece of gum into her orally fixated mouth. 뭐라도 입에 물고 있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라는 껌 하나를 입에 집어넣으며 말했다. 새로운 표현을 배웠다. she plays like a screeching cat. 레이철은 털 뭉치가 목에 걸린 고양이처럼 연주하잖아. '캬악거린다'라는 비표준어만 떠올라서 인터넷에서 찾은 고양이 언어를 참고하여 풀어 써 보았다. 클라리넷 연주인 .. 하늘은 어디에나 있어 #3 사라가 결국 집에 급습했다. I wish I’d quit band altogether like I’d wanted to. I look off at the redwoods, each one rising to the sky surrounded only by its loneliness. 악단을 그만두고 싶었을 때 진작 그만뒀더라면 좋았을 텐데. 나는 고개를 들어 각자 고독에 휩싸인 채 하늘로 솟아오르는 삼나무들을 올려다보았다. 마지막 절의 주어는 삼나무. (복합분사구문) but one is not forthcoming 하지만 누구 하나 나타나 방해해 주지 않았다. My voice is louder and more upset than I want it to be. A slow familiar panic is t.. 하늘은 어디에나 있어 #2 토비와의 키스로 인한 죄책감과 그보다 큰 욕망에 시달리는 레니. 점심시간에 학교 뒷산 나무 위에 숨어있다가 우연히 조를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I say, surprised at my own boldness. 나는 스스로의 과감한 발언에 내심 놀랐다. '스스로' 뒤에 조사를 붙여도 되나? (국립국어원의 답변: 부사 '스스로'와 명사 '스스로'가 있다. 격 조사 '를/가/에게' 등이 붙어 쓰이는 '스스로'는 명사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쓸 수 있다. He’s charming me, even in my pitiful emotional state, my Toby turmoil, even though he’s accounted for by Cruella de Vil. 나는 토비 사태로 마음속이 초토화.. 하늘은 어디에나 있어 #1 한밤중에 찾아온 토비와 대화하며 연민과 동질감을 느끼는 레니. 토비가 베일리에게 청혼했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지만, 서로의 슬픔을 진심으로 위로하다가 분위기에 이끌려 키스하게 된다. I reach for the pint and our fingers graze a moment too long as I take it—I decide I imagined it, put the bottle to my lips, take a healthy sip, and then very daintily spit it out all over us. 내가 술병으로 손을 뻗자 우리의 손가락이 스쳤다. 스쳐 지나가기보다는 오래 머문 듯했으나 혼자만의 착각이라 치부하고 병을 입가로 가져가 한 모금 꿀떡 삼켰다. 그리고 아주 고상하게도..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