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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의 묘미

하늘은 어디에나 있어 #12

폰테인 삼형제 완전체 등장. 할머니의 정결 의식, 조의 고백.


When I break away from her, Joe practically gallops over. He’s such a downer.

내가 할머니에게서 기껏 달아나면 조는 거의 경주마처럼 달려온다. 분위기도 못 읽고.

  • 여기서 downer는 김 빠지게 하는, 초 치는 사람의 의미인 듯하다. 

 

“Just another day at the psych ward, huh?”

“정신 병동의 흔한 하루지?”

 

I’m impressed at how quickly he’s caught on that there is nothing to do but grab a wing when Gram’s aflight with fancy.

할머니가 자기만의 세상에 빠져있을 때는 잠자코 거드는 게 낫다는 걸 벌써 파악하다니.

 

I’m no longer a little sister. No longer a sister, period.

나는 이제 막냇동생이 아니다. 아니, 동생마저 아니다.

 

Joe can barely mask his adulation and it topples me.

조의 말투에서 숨길 수 없는 뿌듯함이 느껴져서 나는 울컥했다.

 

when I introduced Bailey I felt like I was presenting the world’s most badass work of art.

누군가에게 베일리를 소개할 때마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파격적인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기분이었으니까.

 

I know it’s ungenerous, but watching them, their camaraderie, makes me feel lonely as the moon.

속 좁은 생각이란 걸 알지만, 그들의 형제애를 지켜보고 있자니 문득 달처럼 외로워졌다.

 

It’s too soon for there not to be one bite of ash.

이렇게 재 맛이 하나도 안 나기엔 너무 이르지 않나 싶었다.

 

She will never hear about this dinner on a walk to the river.

강변 산책길에서 오늘 저녁의 일화를 듣지 못할 것이다.

 

the real question is why I am persisting like a full-fledged maniac.

그보다 적절한 질문은 왜 내가 틈만 나면 헤까닥 돌아버리느냐였다.

 

He looks at me incredulously.

설마 몰랐냐는 눈빛으로 조가 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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